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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지금 여기에서 문제로 삼아야 할 것은 단 하나. 인덱스를 덧글 0 | 조회 1,124 | 2021-04-16 12:33:34
서동연  
문제는 지금 여기에서 문제로 삼아야 할 것은 단 하나. 인덱스를 괴롭혀온 교회의 구속구는 대체 무엇인가 하는 점.이 자식, 설마 놈들을 쫓아내는 데 그걸 쓴 건 아니겠지!!스테일 마그누스는 웃으면서 작열하는 불꽃의 검을 옆으로 휘둘러 카미조 토우마를 베었다.카미조 토우마는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뺨과 가마를 토닥토닥 만져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지만딱 한 가지가 생각났다.아아 하고 인덱스는 맥없이 바닥에 주저앉아버렸다.우리가 처음으로 저 애의 기억을 지우기로 맹세했던 밤에는 하룻반 내내 저 애 옆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그렇죠, 스테일?비단실 같은 은발이 좌우로 부드럽게 갈라지고, 카미조 쪽을 향한 소녀의 얼굴이 긴 머리카락 사이로 커튼이라도 열리는 것처럼 나타난다.『네에~, 선생님은 지금 목욕탕에 있는데요, 커피우유를 한 손에 들고 신형 마사지 의자 시승 중이거든요~, 네에~.』괜찮, 지만. 방법과 준비만 갖춰지면. 그 정도는 중학생이라도 할 수 있을 거야. 인덱스는 잠깐 생각하다가,안 그래도 이 곳은 인구 80퍼센트 이상이 학생이라는 네버랜드다. 평범한 학교와 비교해도 샐러리맨 교사에 대한 공격은 거세고, 무엇보다 학생의 강함의 기준은 학력과 능력 두 가지로 결정된다.『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우리들이 처음으로 그 애의 기억을 지우려고 했을 때에는 3일 전부터 추억 만들기에 열중했어요. 마지막 밤에는 그 애를 껴안고 엉엉 울었지요. 당신에게도 그 권리를 지킬 자격 정도는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방금 전까지 그런 정도의 말조차 듣지 못한 걸까 하고 애처롭게 생각됨과 동시에, 그래도 역시 카미조는 그제야 인덱스의 약함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조금 기뻤다.모포에서 유일하게 튀어나와 있는 얼굴만이 폭탄처럼 새빨갰다.카미조는 달린다.그녀는 인덱스의 뒤로 돌아가서 등이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할 배짱은 없었다.불같이 화를 낸다는 말이 어울릴 것 같은 움직임으로 인덱스는 병실을 나간다.그것은 이론이나 논
퍽! 하고 카미조의 오른손이 기세 좋게 뒤로 날아갔다.인덱스는 상냥한 말투로 은근히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대량의 책을 넣은 창고의 열쇠라든가 지도, 그런 것의 비유가 아니라.인덱스의 동료들이 눈물을 삼키며 교회의 의사에 따라야 하도록.우, 우우우우우우! 부, 불행해.룬의 마술사는 쌍안경도 쓰지 않고 600미터 앞을 보며 갑자기 중얼거렸다.그러나 코모에 선생은 학생들이 깔보아도 별로 신경 쓰는 타입으로도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학원 도시 안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칸자키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스테일을 따라 방을 나갔지만 그 눈에는 몹시 괴로운 듯한 웃음이 담겨 있었다.카미조는 수화기를 향해 송곳니를 드러낸다.웃을 수는, 있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하고 칸자키는 얼어붙을 듯이 말한다.하지만 마지막 패가 무너진 스테일은 그래도 웃고 있었다. 그 표정이 섣불리 마지막 한 걸음을 옮기는 것을 망설이게 했다.그럼 나랑 같이 지옥 밑바닥까지 가줄래?.뭔가 원하는 바가 있어서 인덱스를 노리는 것이라면, 10만 3천 권을 손에 넣어서 세상의 룰을 일그러뜨리는 (모양인) 마신이 되려고 하는 것이라면 그나마 이해가 간다.카미조는 솔직히 마술이라는 말을 듣고도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힘찬 말과 동시에 불꽃의 거신까지 찢을 듯이 커다란 불꽃의 검 두 개가 가위처럼 좌우에서 수평으로 덮쳐온다. 이노켄티우스에게 오른손이 막혀 있는 카미조는 더 이상 막을 수가 없다.어깨까지 오는 금발은 저녁노을을 연상시키는 붉은빛을 물들어있고 좌우 열 개의 손가락에는 은반지가 번쩍번쩍 빛나고 있으며 귀에는 독살스러운 피어스, 주머니에서 휴대전화 고리가 튀어나와 있고 입가에는 불이 붙은 담배가 흔들리며 오른쪽 눈꺼풀 밑에 바코드 모양의 문신이 새겨져 있다.카미조는 순간적으로 손을 빼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날아오는 일본도의 일격에 스스로 손을 내미는 바람에 이미 칼끝이 카미조의 오른손에 닿아버렸으니까.IINFIIMS(그 이름은 불꽃, 그 역할은 검).카미조는 어금니를 악물었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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