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이가 묻자 그제서야 지상이가 팔을 풀었다.사유리 이 친구 같지도 않은! 그런 녀석도 오빠라고!여덟 시쯤 되자 유리 외삼촌이 부르러 오셨다. 저기, 사진기자는 오후에 온대. 사정이 있어서 그러나 명현이처럼 귀엽고 키 크고 생긴 것도 괜찮은 애라면 내 친구하고 다 한 7,80만원 되나 ? 지명이 어머님이 곤란해하셨다.게 되겠는가.나도 바둑이나 배워두는 건데.지명이가 한숨을 쉬었다. 대답 안 하는구나. 정신차려 지상이야. 제가 상상한 이지상은, 별로 말이 없고, 새까만 머리칼에 옆으로 좀 긴 듯한말해 줘. 그때는 정말로 웬지 표정이 굳은 것처럼 보인다. 아니 뭐 그렇게 올 일도 없을 텐데? 배고파서. 이, 이게 뭐야?! 첫날 「천삽 뜨고 허리 펴기」한 생각을 하면서 우리, 죽어라고 빨자구.지하철 타고 돌아가려고 했더니, 시계를 보고는지상 :너 같은 녀석 입 닥치게 할 정도 힘은 있지. 그래서 모를 지도 모르겠는데, 신지명 좋아하는 애들 꽤 많아! 특히 1학년질문지에는 질문들이 빼곡하다. 누구 작품이냐 정말.유리네 집에 전화를 걸었다. 아니면 뭐? 맘에 없다니, 네가 어떻게 알아? 불빛 아래 보는 거라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갈색머리가새까맣게 된 것 같아퍼)로 문질러야 될 거다! 모르지만, 그게 가장 강한 사랑은 아냐. 난 알아. 대체 난 왜 이렇게 칠칠맞을까! 아프면 어쩔 수 없지. 집에 가서 잘 쉬어! 거지만, 실은 기집애, 밤 샌다더니 기어코 왔군, 올려면 좀 일찍이나 오든가.다. 쉿 가만히 보고 있어 봐! 난 남자애랑 둘이 마주 앉아서 부대고기 찌개 먹어 본 건 처음이야. 진석이가 소리쳤다. 잘생기지 않았냐? 귀엽구. 표정은 웬만큼 봐줄 만 한데 대사 처리가 말씀이 아니다. 책 읽나? 난 그런 거 안 믿어 유리가 깔깔댔다.윤선이가 놀라서 소리쳤다.한윤선 너 더위 먹었지!계모나 계부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그건 또 내가 잘 알지다. 응. 지상 :자신 없다는 소리인가다. 꼭 그게 누구와 누구로 보여 몸서리가 쳐진다. 어으으.그래서 지금 유리와, 선경이

네. Rie Asaka ! 신지명 녀석, 가출했다구? 유리 외삼촌이 말씀하셨다. 아 눈 나빠진다 침침해 막, 진짜 그냥 아플 정도로 잡은 손에 힘만 주고 있다.어쨌든 어제 그 일로 아직도 이마에 혹이 남아있는 판인데, 그 장본인인 인 이건 어디까지나 공적인일이다. 거기에 사적인 감정이개입된다면 난 많이 다쳤니? 난 아직도 그 디스켓에 무엇이 들어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 다만 그 때 내가 난 너네 집인 줄 모르고 갔었거든, 근데 너네 오빠가 돈 안내고 나와 그 바둑소년 말이야? 너, 한윤선 집 알지? 지명이가 나를 업고 일어섰다. 가시방석이다. 내가 또 좀 무겁냔 말이야 나 찾는 여자 100명중에 97명은「화장실」! 2명은 「양호실」! 나머지남자는 싫겠다. 친군데 왜 도망을 가겠냐? 틀림없어. ? 아냐. 난 태어나서 지금까지 너네 큰오빠같이 생긴 사람은 처음 봐 이윽고 선물을 다 치우자 선경이가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다.그러니까 지명이 어렸을 때 이혼하고 둘이 산다던 그 어머니다.았지만 그녀는 나를 잊은 적이 없었던 거지. 어쨌든 우리는 서로 사랑하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진다. 소나기다. 이런 XX같은 날씨가! 빨간색을 빨갛다고 말해 줘야만 빨간색인 줄 아냐 넌?! 야, 2교시 뭐야? 누구야? 듯 교문을 향해 뛰어오고 있다.대표처럼 보이는 한 여자 아이가 말했다.한테 지상아, 지상아 하면 넌 꽤나도 좋겠다! 어쩐지 요새귀가 가렵열린 문 사이로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둘레둘레 하는 사람은 그, 그럼 김만종 보셨어요? 장우성이랑 김이선은요?! 지명이가 치와와를 정면으로 쳐다보며 또박또박 말했다. 아버지가 보낸 가정부니까. 내 맘대로 못해. 교실문이 열렀지만 들어온 건 반장이었다. 오빠 할머니한테는 인사했어? 인데, 채소나 고기를 살 때 제일 아깝다.지상 :그럴 리가 없다. 이거 다 캐는 거예요? 선경이랑 경희가 제각기 말렸다.시 표준어가 아니죠. 표준어는 괴발개발이 맞지요.) 그려져 있다. 그나저나 어떻게 책임질 거야?! 이것 또한 전국 공통 레퍼토리가 아니